Korean Bestiary · 103

도깨비는 얼굴이 없었다

뿔, 붉거나 푸른 피부, 호피 무늬 옷, 쇠방망이. 도깨비 하면 따라 나오는 이 모습은 옛 기록이 정한 것이 아니다. 전승 속 도깨비는 불빛이기도 하고 소리이기도 하고 씨름을 거는 힘센 사람이기도 하다. 고정된 형태가 없다. 여기 모은 103종을 세면 얼굴이 또렷한 쪽이 오히려 소수다.

원자료는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국립민속박물관 한국민속대백과사전을 우선해 정리한 데이터셋이다. 외형이 기록되지 않은 항목은 상상으로 채우지 않았다.

Appearance

얼굴이 또렷한 쪽이 소수다

103종을 외형 정보의 성격으로 다섯 층위로 갈랐다. 그림으로 그릴 수 있는 것이 있고, 그리는 순간 원래 개념이 바뀌는 것이 있다. 막대를 누르면 아래 도감이 그 층위만 남는다.

왜 이걸 먼저 세는가

괴물 자료에서 가장 먼저 망가지는 것이 외형이다. 이름 하나만 남은 존재에 그럴듯한 삽화가 한 번 붙으면 그 그림이 곧 전승 행세를 한다. 삼두구미가 그렇다. 이름에 머리 셋이 들어 있다는 이유로 머리 셋 달린 괴물 그림이 퍼졌지만, 실제 외형 서술은 이본 검토가 필요한 상태다.

그래서 이 페이지는 모른다고 적힌 것을 모른다고 남겨 둔다. 빈칸은 채워도 되는 자리가 아니라 아직 근거가 없다는 표시다.

Interpretation

괴물은 답이 아니라 질문의 형태다

왜 이런 존재를 상상했는지는 전승이 직접 말하지 않는다. 아래 열 가지는 사료의 진술이 아니라 사회사·심리·기능에 대한 해석 가설이다. 주제를 누르면 그 주제에 걸리는 항목만 도감에 남는다.

Bestiary

103종을 하나씩 편다

이름을 누르면 유래·행동·해석 가설·출처가 펼쳐진다. 근거가 얇거나 후대에 굳은 항목에는 경고를 함께 실었다.

분류
외형
근거

Verification

고전으로 오해되는 것들

이 데이터셋은 고전이 아닌 것을 일부러 함께 실었다. 빼면 목록은 깔끔해지지만, 정작 고전이라 믿고 쓰는 것들을 확인할 방법이 사라진다.

그 밖에 주의가 붙은 항목

아래는 전승 자체는 확인되지만 쓸 때 조건이 붙는 항목이다. 이름을 누르면 도감의 그 항목으로 간다.

Evidence

같은 목록 안에서도 근거는 층이 다르다

한 줄에 나란히 적혀 있다고 같은 무게가 아니다. 공식 백과에 표제어가 선 항목과, 신문 기사 한 건이 근거의 전부인 항목이 같은 목록에 있다.

어떤 성격의 자료에 기대고 있나

항목마다 붙은 근거 태그를 모두 세었다. 한 항목이 여러 태그를 가질 수 있다.

이 페이지가 단정하지 않은 것

외형이 기록되지 않은 존재에 모습을 지어내지 않았다. 왜 상상했는지에 대한 설명은 전부 해석 가설이며, 전승이 그렇게 선언한 것이 아니다.

분류 역시 편의를 위한 것이다. 도깨비이면서 무속 신격인 영감신, 괴물이 아니라 수호자인 처용바리공주처럼 한 칸에 들어가지 않는 존재가 여럿 있다. 그런 항목에는 주의를 따로 달았다.

Sources

무엇을 근거로 했나

항목에 붙은 근거 자료를 중복 없이 모았다. 옆의 숫자는 그 자료가 뒷받침하는 항목 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