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면 · 임상
'최면 효과 입증' 기사와 '결국 다 기대효과일 뿐' 기사가 같은 주에 나란히 뜹니다. 둘 다 진짜 논문을 인용하죠. 그럼 누가 맞을까요? 답은 어느 한쪽 편을 드는 게 아니라, '어떤 근거를, 무엇에 대해, 얼마나 세게 봤는가'를 나눠 읽는 데 있어요.
이 카드를 마치면 최면 연구를 근거 등급·효과크기·적응증·눈가림 한계로 나눠 읽고, 인상적인 숫자를 원래 나온 자리로 되짚어 볼 수 있어요.
최면 근거는 '효과 있다/없다'의 이분법이 아니라, 근거 등급·효과크기·적응증을 나눠 읽고 인상적인 숫자를 원래 자리로 되짚어야 제대로 보인다.
위계의 맨 위는 여러 RCT를 종합한 메타분석이고, 최면은 49개 메타분석·261개 RCT가 쌓인 분야예요(Rosendahl 2024). 크기는 유의성이 아니라 효과크기로 읽되(실험 통증 g 0.54~0.76·IBS 복통 SMD −0.83), 자주 인용되는 '42%·29%'가 실험실 통증·건강한 자원자에서 나온 값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fMRI가 보여주는 실재성(Jiang 2017·Rainville 1997)은 효능과 다른 질문이고, 가짜 최면을 못 만들어 눈가림이 안 되니 기대 몫이 늘 섞여요. 통증·시술·IBS는 강하고 금연·기억회복은 약하거나 위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