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찰 · 인간 마이크로바이옴
우리는 흔히 '내 몸은 곧 내 세포'라고 여깁니다. 그런데 몸속에 사는 미생물을 빠짐없이 세어 본 연구들은, '나'라는 경계가 대체 어디까지인지 다시 묻게 만들었어요.
이 카드를 마치면, 마이크로바이옴이 무엇이고 왜 '나'를 단일 개체가 아니라 미생물과 함께 사는 생태계로 봐야 하는지 알게 됩니다.
나는 닫힌 한 개의 생명이 아니라, 수십조 미생물과 함께 굴러가는 생태계다.
세균은 오래도록 박멸할 적으로만 여겨졌지만, 2012년 인간 마이크로바이옴 프로젝트는 건강한 몸의 미생물 지도를 처음 그렸습니다. 미생물 세포 수는 내 세포와 거의 1대 1로 맞먹고, 그 유전자는 약 330만 개로 사람의 2만 개를 압도합니다. 이들은 소화·면역·대사를 함께 떠받치며, 사람은 미생물과 한 몸인 '초유기체'로 드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