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구경 116번 게송
제9장 악 · Pāpavaggo · 장 안 1/13
Abhitvaretha kalyāṇe pāpā cittaṃ nivāraye
아빗와레타 깔야네 빠빠 찟땅 니와라예
- Abhitvaretha /아빗와레타/
- 서둘러라
- kalyāṇe /깔야네/
- 선행에는
- pāpā /빠빠/
- 악에서
- cittaṃ /찟땅/
- 마음을
- nivāraye /니와라예/
- 막아라
Dandhaṃ hi karoto puññaṃ pāpasmiṃ ramatī mano
단당 히 까로또 뿐냥 빠빳밍 라마띠 마노
- Dandhaṃ /단당/
- 더디게
- hi /히/
- 참으로
- karoto /까로또/
- 행하는 자는
- puññaṃ /뿐냥/
- 공덕을
- pāpasmiṃ /빠빳밍/
- 악한 것에
- ramatī /라마띠/
- 기뻐한다
- mano /마노/
- 마음이
번역
선행에는 서둘러라, 나쁜 일에서 마음을 막아라.
좋은 일 하기를 미루면 마음은 나쁜 일을 즐기게 된다.
낱말 해설
-
mano /마노/ 마음
citta와 함께 '마음'으로 옮겨지지만 다른 낱말이다. 법구경의 첫 낱말이 바로 이것이다 — 1·2편은 'Manopubbaṅgamā dhammā(마음이 모든 것에 앞선다)'로 시작한다. 300편처럼 '남을 해치지 않음을 즐기는 mano'같은 표현에도 쓰이는데, 이 책은 citta와 mano 둘 다 '마음'으로 옮겨서 원문에서 둘을 가르는 자리는 낱말 풀이 줄에서만 확인할 수 있다.
한역과 다른 곳
見善不從,反隨惡心,求福不正,反樂邪婬。
선을 보고 따르지 않고 도리어 악한 마음을 따르며, 복을 구함이 바르지 않아 도리어 삿된 음란을 즐긴다.
팔리는 '선한 일에는 서둘러라(abhitvaretha)'는 명령으로 시작한다. 서두름과 더딤의 대비가 이 게송의 뼈대다. 한역은 이를 '선을 보고도 따르지 않는다'는 비난의 묘사로 바꾸었고, 팔리에 없는 '삿된 음란(邪婬)'을 결말로 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