四箋小引 사전소인
정약용 원문
一曰推移。〇朱子卦變圖。卽此法也。〈與本義之言卦變不同。〉唯中孚小過。不入辟卦。然推移者。朱子之義也。
二曰物象。〇朱子於大壯以兌爲羊。〈見六五〉於旅卦以离爲雉。〈見六五〉物象之從說卦者。朱子之義也。
三曰互體。〇朱子曰互體不可廢。〈見大傳雜物撰德之章。〉又曰左傳分明用互體。〈指陳完之筮〉互體者。朱子之義也。
四曰爻變。〇朱子曰遇一爻變。以本卦之變爻辭占。〈見啓蒙〉占法旣然。經旨宜同。爻變者。朱子之義也。
丙寅穀朝。籜皮旅人題。
첫째는 추이(推移)이다. ○ 주자의 〈괘변도(卦變圖)〉가 곧 이 법이다. 〈다만 《주역본의》에서 괘변을 말한 것과는 같지 않다.〉 오직 중부괘와 소과괘만 벽괘(辟卦)에 들어가지 않았다. 그러나 추이라는 법 자체는 주자의 뜻이다.
둘째는 물상(物象)이다. ○ 주자는 대장괘에서 태괘(兌卦)를 양으로 삼았고, 〈육오에 보인다.〉 여괘에서는 리괘(離卦)를 꿩으로 삼았다. 〈육오에 보인다.〉 물상을 〈설괘전〉에 따라 풀이하는 것은 주자의 뜻이다.
셋째는 호체(互體)이다. ○ 주자가 말하기를, ‘호체는 폐기해서는 안 된다’고 하였다. 〈〈대전〉의 ‘물을 섞고 덕을 가려낸다’는 장에 보인다.〉 또 말하기를, ‘《춘추좌씨전》에서는 분명히 호체를 썼다’고 하였다. 〈진완의 점을 가리킨다.〉 호체라는 법은 주자의 뜻이다.
넷째는 효변(爻變)이다. ○ 주자가 말하기를, ‘한 효가 변한 때에는 본괘에서 변한 효의 효사로 점친다’고 하였다. 〈《역학계몽》에 보인다.〉 점치는 법이 이미 그러하다면 경문의 뜻 또한 마땅히 같아야 한다. 효변이라는 법은 주자의 뜻이다.
병인년 곡조(穀朝)에 탁피여인(籜皮旅人)이 쓰다.
핵심
《주역사전》의 해석법을 추이(효가 옮겨 변한 관계를 살펴 괘를 읽는 법)·물상(괘·효를 사물의 모습과 연결해 읽는 법)·호체(괘 안의 겹친 효에서 다른 괘를 찾아 읽는 법)·효변(한 효가 음양으로 바뀐 결과를 살펴 읽는 법) 네 가지로 제시하고, 그 근거가 주자의 괘변론·설괘 활용·호체 인정·점법에 있음을 밝힌 짧은 서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