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법 · 전달
'알았어' 세 글자가 어떤 날은 다정하게 들리고, 어떤 날은 비수처럼 꽂혀요. 단어는 똑같은데 마음이 갈리는 건, 우리가 말과 함께 흘려보내는 '소리의 결' 때문이에요.
이 카드를 마치면 같은 말이 왜 다르게 들리는지, 말투의 어떤 부분을 바꿔야 관계가 부드러워지는지 알게 됩니다.
무엇을 말했느냐보다, 어떤 소리로 도착했느냐가 관계를 가른다.
같은 말도 높낮이·속도·쉼에 따라 전혀 다르게 도착해요. 듣는 사람은 단어보다 소리의 감정을 먼저 받기 때문에, 차가운 말투는 다정한 해명만으로 잘 지워지지 않아요. 첫마디를 한 박자 늦춰 부드럽게 열고 '너' 대신 '나'의 마음을 꺼내면, 같은 내용이 다툼이 아니라 부탁으로 바뀝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