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구경 19번 게송

제1장 쌍을 이루는 것들 · Yamakavaggo · 장 안 19/20

Bahumpi ce sahitaṃ bhāsamāno

바훔삐 쩨 사히땅 바사마노

Bahumpi /바훔삐/
비록 많이
ce /쩨/
만약
sahitaṃ /사히땅/
경전을
bhāsamāno /바사마노/
말하는.

Na takkaro hoti naro pamatto

나 딱까로 호띠 나로 빠맛또

Na /나/
아니다
takkaro /딱까로/
실천하는 자
hoti /호띠/
되다
naro /나로/
사람
pamatto /빠맛또/
방심한, 부주의한.

Gopo'va gāvo gaṇayaṃ paresaṃ

고뽀와 가워 가나양 빠레상

Gopo /고뽀/
목동이
iva /이와/
처럼
gāvo /가워/
소들을
gaṇayaṃ /가나양/
세다
paresaṃ /빠레상/
남의.

Na bhāgavā sāmaññassa hoti

나 바가와 사만냣사 호띠

Na /나/
아니다
bhāgavā /바가와/
몫을 가진 자
sāmaññassa /사만냣사/
깨달음
hoti /호띠/
되다.

번역

경전을 많이 말할지라도,

마음이 흐트러져 실천하지 않는 사람은

남의 소를 세는 목동처럼

수행의 몫을 얻지 못한다.

한역과 다른 곳

巧言多求,放蕩無戒,懷婬怒癡,不惟止觀,聚如群牛,非佛弟子。

교묘한 말로 많이 구하고 방탕하여 계가 없고, 음란·성냄·어리석음을 품고 지관을 생각하지 않으면, 소떼처럼 모여 있을 뿐 부처의 제자가 아니다.

팔리의 비유는 '남의 소를 세는 목동' — 세기는 실컷 세지만 제 몫은 한 마리도 없다는, 셈과 소유를 가르는 말이다. 한역은 이를 '소떼처럼 모여 있다'로 바꾸어 비유의 논리가 사라졌다. 또 팔리의 '사문됨의 몫을 얻지 못한다'가 '부처의 제자가 아니다'라는 자격 판정으로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