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구경 142번 게송
제10장 몽둥이 · Daṇḍavaggo · 장 안 14/17
Alaṅkato ce'pi samaṃ careyya
아랑까또 쩨삐 사망 짜레이야
- Alaṅkato /아랑까또/
- 치장했어도
- ce'pi /쩨삐/
- 설령
- samaṃ /사망/
- 평온하게
- careyya /짜레이야/
- 살아간다면
Santo danto niyato brahmacārī
산또 단또 니야또 브라흐마짜리
- Santo /산또/
- 고요하고
- danto /단또/
- 자신을 다스리며
- niyato /니야또/
- 굳게 다짐한
- brahmacārī /브라흐마짜리/
- 청정범행을 하는 자라면
Sabbesu bhūtesu nidhāya daṇḍaṃ
삽베수 부떼수 니다야 단당
- Sabbesu /삽베수/
- 모든
- bhūtesu /부떼수/
- 존재에게
- nidhāya /니다야/
- 내려놓았으니
- daṇḍaṃ /단당/
- 몽둥이를
So brāhmaṇo so samaṇo sa bhikkhu
소 브라흐마노 소 사마노 사 빅쿠
- So /소/
- 그가
- brāhmaṇo /브라흐마노/
- 바라문(사제 계급)이요
- so /소/
- 그가
- samaṇo /사마노/
- 사마나(애쓰는 이)이며
- sa /사/
- 그가
- bhikkhu /빅쿠/
- 빅쿠(걸식하는 이)다
번역
치장을 했어도 평온하게 살아간다면,
고요하고 자신을 다스리며 굳게 다짐하고 맑게 사는 이라면,
모든 존재에게 몽둥이를 내려놓았다면,
그가 바로 바라문이요 사마나(애쓰는 이)이며 빅쿠(걸식하는 이)다.
낱말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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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āhmaṇa /브라흐마나/ 바라문 · 사제 계급
원래는 태어날 때부터 정해지는 사제 계급을 가리키는 말이다. 그런데 법구경 26장은 41편 내내 이 낱말을 다시 정의한다 — 393편은 '엉킨 머리로도, 혈통으로도, 태생으로도 바라문이 되지 않는다'고 못박고, 396편은 '모태에서 태어났다고 해서 바라문이라 부르지 않는다'고 한다. 계급이 아니라 진실함과 청정함을 갖춘 이를 이 말로 부르겠다는 선언이다. 142편에서는 같은 사람을 바라문·사마나(samaṇa)·빅쿠(bhikkhu) 세 낱말로 한꺼번에 부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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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ikkhu /빅쿠/ 빅쿠 · 걸식하는 이
집을 떠나 걸식으로 살아가며 수행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이 책은 소리 그대로 '빅쿠'라 적었다. '수행자'로 옮기면 뜻은 통하지만 원래는 '얻어먹는 자'에 더 가까운 구체적인 말이다. 73편은 이 이름을 가지고도 존경과 권력을 바라는 사람을 나무라고, 31·32편은 깨어 있음(appamāda)을 기뻐하며 마음의 흐트러짐에서 위험을 보는 빅쿠를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