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구경 153번 게송

제11장 늙음 · Jarāvaggo · 장 안 8/11

Anekajāti saṃsāraṃ sandhāvissaṃ anibbisaṃ

아네까자띠 상사랑 산다윗상 아닙비상

Anekajāti /아네까자띠/
수많은 생을 거쳐
saṃsāraṃ /상사랑/
윤회를
sandhāvissaṃ /산다윗상/
떠돌아다녔으나
anibbisaṃ /아닙비상/
안식처를 찾지 못한 채

Gahakārakaṃ gavesanto dukkhā jāti punappunaṃ

가하까라깡 가웨산또 둑카 자띠 뿌납뿌낭

Gahakārakaṃ /가하까라깡/
집 짓는 자를
gavesanto /가웨산또/
찾아 헤매며
dukkhā /둑카/
괴로운
jāti /자띠/
태어남을
punappunaṃ /뿌납뿌낭/
거듭거듭

번역

나는 수많은 생을 거치며 떠돌고 떠돌았으나, 안식처를 찾지 못했다.

집 짓는 이를 찾아 헤매며, 거듭거듭 괴로운 태어남을 겪었다.

한역과 다른 곳

生死無聊,往來艱難,意猗貪身,生苦無端。 / (154) 慧以見苦,是故棄身,滅意斷行,愛盡無生。

생사가 덧없어 오고 감이 어렵다. 뜻이 몸을 탐하여 기대니 태어남의 괴로움이 끝이 없다. / (154) 지혜로 괴로움을 보았기에 몸을 버리고 뜻을 없애고 행을 끊어 애욕이 다하여 남이 없다.

153·154는 붓다가 깨달은 순간에 읊었다고 전하는 게송이다. 팔리의 전부는 '집 짓는 자'라는 비유 — 여러 생을 그를 찾아 헤맸고, 이제 보았으니 다시는 집을 짓지 못하며, 서까래는 부서지고 마룻대는 무너졌다. 한역에는 집도 서까래도 마룻대도 없다. 비유가 통째로 사라지고 '몸을 버리고 뜻을 없앤다'는 일반적인 수행 서술만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