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구경 154번 게송
제11장 늙음 · Jarāvaggo · 장 안 9/11
Gahakāraka diṭṭho'si puna gehaṃ na kāhasi
가하까라까 딧토시 뿌나 게항 나 까하시
- Gahakāraka /가하까라까/
- 집 짓는 자여
- diṭṭho'si /딧토시/
- 내가 너를 보았다
- puna /뿌나/
- 다시는
- gehaṃ /게항/
- 집을
- na /나/
- 못하리라
- kāhasi /까하시/
- 짓다
Sabbā te phāsukā bhaggā gahakūṭaṃ visaṅkhitaṃ
삽바 떼 파수까 박가 가하꾸땅 위상키땅
- Sabbā /삽바/
- 모든
- te /떼/
- 너의
- phāsukā /파수까/
- 서까래가
- bhaggā /박가/
- 부서졌고
- gahakūṭaṃ /가하꾸땅/
- 집의 마룻대는
- visaṅkhitaṃ /위상키땅/
- 해체되었다
Visaṅkhāragataṃ cittaṃ taṇhānaṃ khayamajjhagā
위상카라가땅 찟땅 딴하낭 카야맛자가
- Visaṅkhāragataṃ /위상카라가땅/
- 상카라(지어진 것)를 벗어난
- cittaṃ /찟땅/
- 마음은
- taṇhānaṃ /딴하낭/
- 갈애의
- khayam /카얌/
- 소멸에
- ajjhagā /앗자가/
- 이르렀다
번역
집 짓는 이여, 내가 너를 보았다. 너는 다시는 집을 짓지 못한다.
너의 서까래는 모두 부서졌고, 집의 마룻대는 무너졌다.
상카라(지어진 것)를 벗어난 이 마음은 목마름이 다한 곳에 이르렀다.
낱말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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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ṅkhāra /상카라/ 상카라 · 지어진 것
이 책에서 가장 옮기기 까다로운 말 가운데 하나다. 물건이든 몸이든 마음의 상태든, 여러 조건이 모여 만들어진 것은 모두 saṅkhāra라 부를 수 있다. 255·277편은 '상카라는 영원하지 않다(saṅkhārā aniccā)'고 하고, 203편은 그것을 배고픔과 나란히 '가장 큰 괴로움'이라 부른다. 154편의 '집 짓는 이여, 너는 다시는 집을 짓지 못한다' 뒤에 오는 '상카라를 벗어난 이 마음(Visaṅkhāragataṃ)'도 같은 낱말에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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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ṇhā /딴하/ 목마름, 갈망 (갈애)
물을 마시고 싶은 몸의 목마름을 가리키던 말이 마음이 무언가를 원하는 상태로 옮겨간 낱말이다. 216편은 '갈망에서 슬픔이 태어나고 갈망에서 두려움이 태어난다'고 하고, 334편은 방심하며 사는 사람에게 이것이 덩굴처럼 자란다고 한다. 154편은 반대로 이것이 소멸에 이른 마음을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