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구경 179번 게송
제14장 깨달은 이의 길 · Buddhavaggo · 장 안 1/18
Yassa jitaṃ nāvajīyati jitamassa no yāti koci loke
얏사 지땅 나와지야띠 지따맛사 노 야띠 꼬찌 로께
- Yassa /얏사/
- 누구의
- jitaṃ /지땅/
- 승리가
- nāvajīyati /나와지야띠/
- 다시 패배로 돌아가지 않으며
- jitam /지땀/
- 그 승리에
- assa /앗사/
- 그의
- no /노/
- 못한다
- yāti /야띠/
- 다가가지
- koci /꼬찌/
- 아무도
- loke /로께/
- 이 세상에서
Tambuddhamanantagocaraṃ apadaṃ kena padena nessatha
땀붓다마난따고짜랑 아빠당 께나 빠데나 넷사타
- Tam /땀/
- 그
- buddham /붓담/
- 붓다를
- anantagocaraṃ /아난따고짜랑/
- 무한한 경지를 지닌
- apadaṃ /아빠당/
- 자취 없는
- kena /께나/
- 어떤
- padena /빠데나/
- 길로
- nessatha /넷사타/
- 이끌어 가겠는가
번역
한번 이긴 승리는 다시 패배로 돌아가지 않으며, 이 세상 누구도 그 승리에 닿지 못한다.
무한한 경지를 지니고 자취조차 남기지 않는 붓다를, 그대는 대체 어떤 길로 이끌어 가려는가.
낱말 해설
-
buddha /붓다/ 깨달은 이
본디 '깨어난 사람'이라는 뜻의 보통명사이고, 법구경에서는 고타마를 가리키는 이름으로 굳어져 쓰인다. 179·180편은 그의 발자취를 따라갈 길이 없다고 한다 — 갈애가 그를 어디로도 끌고 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182편은 그런 이가 세상에 나타나는 일이 드물다 하고, 183편의 '나쁜 일을 하지 않고 좋은 일을 하며 마음을 맑히는 것, 이것이 buddhānaṃ의 가르침'은 이 책에서 가장 자주 인용되는 구절 가운데 하나다.
한역과 다른 곳
己勝不受惡,一切勝世間,叡智廓無疆,開蒙令入道。
스스로 이겨 악을 받지 않고 온 세상을 이긴다. 밝은 지혜가 넓어 끝이 없으니 어리석음을 열어 도에 들게 한다.
팔리의 마지막 줄은 반문이다 — 자취가 없는(apadaṃ) 그 붓다를 그대는 어떤 길로 이끌어 가려는가. 이끌 수 없다는 뜻이다. 한역은 이를 '어리석음을 열어 도에 들게 한다'는 긍정 서술로 바꾸어, 이끌 수 없다는 말이 남을 이끈다는 말이 되었다. 180게도 같은 자리에서 '밟지 않은 자취를 밟게 한다'로 뒤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