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구경 180번 게송
제14장 깨달은 이의 길 · Buddhavaggo · 장 안 2/18
Yassa jālinī visattikā taṇhā natthi kuhiñci netave
얏사 자리니 위삿띠까 딴하 낫티 꾸힌찌 네따웨
- Yassa /얏사/
- 누구에게도
- jālinī /자리니/
- 그물처럼 얽어매는
- visattikā /위삿띠까/
- 들러붙는
- taṇhā /딴하/
- 갈애가
- natthi /낫티/
- 없어
- kuhiñci /꾸힌찌/
- 어디로도
- netave /네따웨/
- 끌려가지 않는다면
Tambuddhamanantagocaraṃ apadaṃ kena padena nessatha
땀붓다마난따고짜랑 아빠당 께나 빠데나 넷사타
- Tam /땀/
- 그
- buddham /붓담/
- 붓다를
- anantagocaraṃ /아난따고짜랑/
- 무한한 경지를 지닌
- apadaṃ /아빠당/
- 자취 없는
- kena /께나/
- 어떤
- padena /빠데나/
- 길로
- nessatha /넷사타/
- 이끌어 가겠는가
번역
그물처럼 얽어매고 들러붙는 목마름이 없어 어디로도 끌려가지 않는 이,
그 무한한 경지를 지니고 자취조차 남기지 않는 붓다를, 그대는 대체 어떤 길로 이끌어 가려는가.
낱말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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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ddha /붓다/ 깨달은 이
본디 '깨어난 사람'이라는 뜻의 보통명사이고, 법구경에서는 고타마를 가리키는 이름으로 굳어져 쓰인다. 179·180편은 그의 발자취를 따라갈 길이 없다고 한다 — 갈애가 그를 어디로도 끌고 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182편은 그런 이가 세상에 나타나는 일이 드물다 하고, 183편의 '나쁜 일을 하지 않고 좋은 일을 하며 마음을 맑히는 것, 이것이 buddhānaṃ의 가르침'은 이 책에서 가장 자주 인용되는 구절 가운데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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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ṇhā /딴하/ 목마름, 갈망 (갈애)
물을 마시고 싶은 몸의 목마름을 가리키던 말이 마음이 무언가를 원하는 상태로 옮겨간 낱말이다. 216편은 '갈망에서 슬픔이 태어나고 갈망에서 두려움이 태어난다'고 하고, 334편은 방심하며 사는 사람에게 이것이 덩굴처럼 자란다고 한다. 154편은 반대로 이것이 소멸에 이른 마음을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