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구경 209번 게송
제16장 사랑하는 것 · Piyavaggo · 장 안 1/12
Ayoge yuñjamattānaṃ yogasmiñca ayojayaṃ
아요게 윤자맛따낭 요갓민짜 아요자양
- Ayoge /아요게/
- 부적절한 일에
- yuñjamattānaṃ /윤자맛따낭/
- 자신을 몰두시키고
- yogasmiñca /요갓민짜/
- 적절한 일에
- ayojayaṃ /아요자양/
- 자신을 몰두하지 않으면
Atthaṃ hitvā piyaggāhī pihetattānuyoginaṃ
앗탕 힛와 삐약가히 삐헤땃따누요기낭
- Atthaṃ /앗탕/
- 유익함을
- hitvā /힛와/
- 버리고
- piyaggāhī /삐약가히/
- 즐거운 것만 붙잡는 자는
- pihetattānuyoginaṃ /삐헤땃따누요기낭/
- 정진하는 자를 부러워함
번역
적절하지 않은 일에 몰두하고 적절한 일에는 몰두하지 않으면,
유익함을 버리고 즐거운 것만 붙잡는 사람이 되어, 스스로 애쓰는 이를 부러워하게 된다.
낱말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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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ha /앗타/ 뜻, 유익함, 필요
'뜻'과 '이익'과 '필요'를 오가며 쓰이는 말이라 한 낱말로 고정하기 어렵다. 100편은 '천 마디의 무의미한 말보다 뜻 있는 한 마디(atthapadaṃ)가 낫다'고 하고, 256편은 같은 문장 안에서 attha(이로움)와 그 부정형 anattha(해로움)를 함께 써서 둘을 가릴 줄 아는 이가 지혜롭다고 한다. 331편의 'Atthamhi jātamhi(필요가 생겼을 때)'처럼 '필요'라는 뜻으로도 쓰인다.
한역과 다른 곳
違道則自順,順道則自違,捨義取所好,是為順愛欲。
도를 어기면 스스로 따르고 도를 따르면 스스로 어긴다. 의를 버리고 좋아하는 바를 취하니 이것이 애욕을 따름이다.
팔리의 결말은 '그렇게 사는 자는 나중에 스스로 애쓴 사람을 부러워하게 된다(piheta attānuyoginaṃ)'이다. 지금 편한 쪽을 택한 대가가 뒷날의 부러움이라는, 시간을 두고 되갚는 구조다. 한역은 그 자리를 '애욕을 따름'이라는 규정으로 바꾸어 시간 구조가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