說卦表直說 설괘표 직설
정약용 원문
八卦始畫之初。說卦竝興。
先儒謂說卦爲孔子所作。非深密體究之論也。不取物象。則八卦元不必作。〈徒卦無所用〉說卦者。庖犧畫卦之初。仰觀天文。〈坎离爲月日〉頫察地理。〈艮兌爲山澤〉遠取諸物。〈乾坤爲馬牛〉近取諸身。〈艮震爲手足〉玩其象而命之名。以與神明約契者也。而俟孔子哉。
說卦方位之序。唐虞之所不易。
堯典羲和之職。東作南訛。西成朔易。恰與四方卦之方位相順。舜典巡守之序亦然。可見說卦之書。自前世而固有也。离東坎西之說。於古經無據。
說卦物象之名。卦德之分。夏商之所不改也。
夏易首艮而名曰連山。〈艮爲山〉商易首坤而名曰歸藏。〈坤以藏〉以是知其然也。
其作於孔子之手者。說卦之序詞也。
昔者聖人之作易也。幽贊於神明而生蓍。止易逆數也。此孔子傳文也。又自萬物出乎震。止旣成萬物也。此孔子傳文也。
凡說卦之無正文者。稽之易詞。驗其例而知之。
如乾爲衣。坤爲裳。震爲簋。坎爲宮之類。雖無正文。考之易詞。皆有左證。
左傳國語卜史之論卦德者。又可旁取。
如震爲旗。离爲牛。坤爲溫。坎爲忠之類。
荀九家之言物象。有正有謬。不可全信。
如坎爲狐。离爲飛鳥。其可信者也。如乾爲龍。坤爲迷。坎爲桎梏之類。皆譌謬失眞。不可不察。〈竝詳說卦箋〉
易詞之取物象。多有兼互二卦。而命之爲物者。
震巽之草木而得坎之險毒者。爲蒺藜叢棘。〈坎困詞〉离之飛鳥而得巽之潔白者爲鶴。〈中孚詞〉又有未滿三畫而取之爲象者。〈凡陽畫爲天。陰畫爲膚。〉今不能悉指。
互體表大互表屯〔卦象:䷂〕下互坤上互艮巽〔卦象:䷸〕一至四爲大坎蒙〔卦象:䷃〕下互震上互坤鼎〔卦象:䷱〕一至五爲大坎需〔卦象:䷄〕下互兌上互离大過〔卦象:䷛〕一至上爲大坎訟〔卦象:䷅〕下互离上互巽震〔卦象:䷲〕一至四爲大离師〔卦象:䷆〕下互震上互坤屯〔卦象:䷂〕一至五爲大离比〔卦象:䷇〕下互坤上互艮頤〔卦象:䷚〕一至上爲大离凡自二至四謂之下互。自三至五謂之上互。其取物象。與正卦同。〈諸卦取互體。皆倣此。〉凡剛中者爲坎。虛中者爲离。故十二辟卦之外。皆有此坎离。〈諸卦取大體。皆倣此。〉새창열기
兼互表〈只八卦〉倒互表〈只六卦〉乾〔卦象:䷀〕爲兼畫之大乾乾〔卦象:䷀〕无反對。亦无互體。坤〔卦象:䷁〕爲兼畫之大坤坤〔卦象:䷁〕无反對。亦无互體。臨〔卦象:䷒〕爲兼畫之大震坎〔卦象:䷜〕〈二三四〉倒艮〈三四五〉倒震遯〔卦象:䷠〕爲兼畫之大巽离〔卦象:䷝〕〈二三四〉倒兌〈三四五〉倒巽小過〔卦象:䷽〕爲兼畫之大坎大過〔卦象:䷛〕下顚兌上顚巽中孚〔卦象:䷼〕爲兼畫之大离頤〔卦象:䷚〕下顚艮上顚震觀〔卦象:䷓〕爲兼畫之大艮小過〔卦象:䷽〕下顚震上顚艮大壯〔卦象:䷡〕爲兼畫之大兌中孚〔卦象:䷼〕下顚巽上顚兌右所爲兼三才而兩之。下六卦无反對。故取倒體。새창열기
位伏表牉合表〈少男少女之配合。老婚同〉乾〔卦象:䷀〕〈一二三奇偶奇〉离〈四五六偶奇偶〉坎漸〔卦象:䷴〕下正艮。上顚兌〈女歸吉〉坤〔卦象:䷁〕〈一二三陽陰陽〉离〈四五六陰陽陰〉坎歸妹〔卦象:䷵〕下正兌。上顚艮〈見本卦〉震〔卦象:䷲〕下位离上位坎隨〔卦象:䷐〕下顚艮。上正兌〈屯六四〉巽〔卦象:䷸〕下位离上位坎蠱〔卦象:䷑〕下顚兌。上正艮〈蒙六三〉坎〔卦象:䷜〕下位日上位月咸〔卦象:䷽〕下倒震。上正兌〈大過九二〉离〔卦象:䷝〕下位晝上位夜恒〔卦象:䷟〕下正巽。上倒艮〈大過九五〉艮〔卦象:䷳〕下位离上位坎否〔卦象:䷋〕下互正艮。上互倒兌兌〔卦象:䷹〕下位离上位坎泰〔卦象:䷊〕下互正兌。上互倒艮諸卦取伏體皆倣此。凡婚配之占取象如此。새창열기
兩互作卦表兩互表〈下〉乾〔卦象:䷀〕乾大過姤夬之兩互解〔卦象:䷜〕謙艮明夷賁之兩互坤〔卦象:䷁〕坤頤復剝之兩互蹇〔卦象:䷦〕豫震晉噬嗑之兩互大過〔卦象:䷛〕離小過豐旅之兩互家人〔卦象:䷤〕訟履困兌之兩互頤〔卦象:䷚〕坎中孚渙節之兩互睽〔卦象:䷥〕需小畜井巽之兩互復〔卦象:䷗〕蒙師臨損之兩互歸妹〔卦象:䷵〕泰蠱大畜升之兩互剝〔卦象:䷖〕屯比觀益之兩互漸〔卦象:䷴〕否隨无妄萃之兩互姤〔卦象:䷫〕同人遯革咸之兩互旣濟〔卦象:䷾〕解睽歸妹未濟之兩互夬〔卦象:䷪〕大有大壯鼎恒之兩互未濟〔卦象:䷿〕蹇家人漸旣濟之兩互兩互作卦。只此十六。右十六卦。各攝四卦。새창열기
팔괘를 처음 그리기 시작했을 때 《설괘》도 아울러 생겨났다.
선유들은 《설괘》를 공자가 지었다고 하였으나, 이는 깊고 면밀하게 본체를 탐구한 논의가 아니다. 물상을 취하지 않는다면 애초에 팔괘를 만들 필요가 없다. 〈괘만 덩그러니 있어서는 쓸 데가 없다.〉 《설괘》라는 것은 복희가 처음 괘를 그릴 때 위로 천문을 살피고 〈감과 리는 달과 해가 된다.〉, 아래로 지리를 살피며 〈간과 태는 산과 못이 된다.〉, 멀리서는 여러 사물에서 취하고 〈건과 곤은 말과 소가 된다.〉, 가까이서는 몸에서 취하여 〈간과 진은 손과 발이 된다.〉 그 상을 익히 살핀 뒤 이름을 붙임으로써 신명과 약속을 맺은 것이다. 어찌 공자를 기다린 뒤에야 이루어졌겠는가.
《설괘》에 배열된 방위의 차례는 당요와 우순의 시대에도 바뀌지 않았다.
《서경》 〈요전〉에 보이는 희씨와 화씨의 직무 가운데 동쪽에서는 일을 시작하고, 남쪽에서는 변화시키며, 서쪽에서는 이루고, 북쪽에서는 바꾸는데, 이것이 마침 네 방위 괘의 방위와 차례로 서로 들어맞는다. 〈순전〉에서 순임금이 사방을 순수한 차례도 또한 그러하다. 이를 보면 《설괘》라는 글이 이전 시대부터 본래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리를 동쪽, 감을 서쪽에 놓는 설은 옛 경전에 근거가 없다.
《설괘》에 나오는 물상의 이름과 괘덕의 구분은 하·상 두 왕조에서도 고치지 않았다.
하나라의 《역》은 간괘를 첫머리에 놓고 《연산》이라고 이름하였으며 〈간은 산이 된다.〉, 상나라의 《역》은 곤괘를 첫머리에 놓고 《귀장》이라고 이름하였다. 〈곤은 감춘다는 뜻을 지닌다.〉 이 사실로 미루어 그 점을 알 수 있다.
그 가운데 공자의 손에서 나온 것은 《설괘》의 차례를 설명하는 말이다.
“옛날 성인이 《역》을 지을 때 그윽이 신명을 도와 시초를 내었다”에서 “《역》은 거슬러 세는 것이다”까지는 공자가 전한 글이다. 또 “만물이 진에서 나온다”에서 “이미 만물을 이루었다”까지도 공자가 전한 글이다.
무릇 《설괘》에 직접 적힌 본문이 없는 경우에는 《역》의 괘사와 효사를 살피고 그 쓰인 준례를 검증하여 알아낸다.
이를테면 건이 옷이 되고, 곤이 치마가 되며, 진이 제기인 궤(簋)가 되고, 감이 궁실이 되는 따위는 《설괘》에 직접 적힌 본문이 없더라도 《역》의 글을 상고하면 모두 뒷받침하는 증거가 있다.
《춘추좌씨전》과 《국어》에서 점을 맡은 관리들이 괘덕을 논한 말도 곁에서 취해 증거로 삼을 수 있다.
이를테면 진이 깃발이 되고, 리가 소가 되며, 곤이 따뜻함이 되고, 감이 충성이 되는 따위다.
순상(荀爽)의 구가역(九家易)이 물상을 말한 것에는 바른 것도 있고 그릇된 것도 있으므로 모두 믿어서는 안 된다.
이를테면 감이 여우가 되고 리가 나는 새가 된다는 것은 믿을 만하다. 그러나 건이 용이 되고, 곤이 미혹이 되며, 감이 차꼬와 수갑이 된다는 따위는 모두 잘못 전해져 참뜻을 잃은 것이니 살피지 않을 수 없다. 〈이에 대해서는 모두 〈설괘전〉의 전(箋)에 자세하다.〉
《역》의 글에서 물상을 취할 때에는 두 괘를 겸체나 호체로 함께 취한 뒤 하나의 사물로 이름 붙인 경우가 많다.
진과 손의 풀과 나무가 감의 험하고 독한 성질을 얻으면 납가새와 우거진 가시가 된다. 〈감괘와 곤(困)괘의 말에 보인다.〉 리의 나는 새가 손의 깨끗하고 흰 성질을 얻으면 학이 된다. 〈중부괘의 말에 보인다.〉 또 아직 세 획을 채우지 않았는데도 그것을 취해 상으로 삼은 것이 있다. 〈무릇 양효 하나는 하늘이 되고 음효 하나는 살갗이 된다.〉 지금 여기서 그 사례를 모두 지적할 수는 없다.
호체표와 대호체표는 다음과 같다. 둔(䷂)은 하호체가 곤이고 상호체가 간이며, 손(䷸)은 초효부터 사효까지가 대감이 된다. 몽(䷃)은 하호체가 진이고 상호체가 곤이며, 정(鼎, ䷱)은 초효부터 오효까지가 대감이 된다. 수(需, ䷄)는 하호체가 태이고 상호체가 리이며, 대과(䷛)는 초효부터 상효까지가 대감이 된다. 송(䷅)은 하호체가 리이고 상호체가 손이며, 진(震, ䷲)은 초효부터 사효까지가 대리가 된다. 사(師, ䷆)는 하호체가 진이고 상호체가 곤이며, 둔(屯, ䷂)은 초효부터 오효까지가 대리가 된다. 비(比, ䷇)는 하호체가 곤이고 상호체가 간이며, 이(頤, ䷚)는 초효부터 상효까지가 대리가 된다. 무릇 이효부터 사효까지를 하호체라 하고, 삼효부터 오효까지를 상호체라 한다. 여기서 물상을 취하는 법은 본래의 정괘에서 취하는 법과 같다. 〈여러 괘에서 호체를 취하는 것은 모두 이와 같다.〉 무릇 가운데가 강으로 차 있으면 감이 되고, 가운데가 비어 있으면 리가 된다. 그러므로 열두 벽괘를 제외한 나머지 괘에는 모두 이러한 감과 리가 있다. 〈여러 괘에서 대체를 취하는 것도 모두 이와 같다.〉 끝의 ‘새 창 열기’는 원문 열람 화면의 안내 문구다.
겸호표는 오직 여덟 괘를 들고, 도호표는 오직 여섯 괘를 든다. 건(䷀)은 획을 겸하여 이룬 대건이고, 곤(䷁)은 획을 겸하여 이룬 대곤이며, 임(䷒)은 획을 겸하여 이룬 대진이고, 둔(遯, ䷠)은 획을 겸하여 이룬 대손이며, 소과(䷽)는 획을 겸하여 이룬 대감이고, 중부(䷼)는 획을 겸하여 이룬 대리이며, 관(䷓)은 획을 겸하여 이룬 대간이고, 대장(䷡)은 획을 겸하여 이룬 대태다. 건(䷀)과 곤(䷁)은 반대괘도 없고 호체도 없다. 감(䷜)은 이·삼·사효를 거꾸로 하면 간이고 삼·사·오효를 거꾸로 하면 진이다. 리(䷝)는 이·삼·사효를 거꾸로 하면 태이고 삼·사·오효를 거꾸로 하면 손이다. 대과(䷛)는 아래를 뒤집으면 태이고 위를 뒤집으면 손이다. 이(頤, ䷚)는 아래를 뒤집으면 간이고 위를 뒤집으면 진이다. 소과(䷽)는 아래를 뒤집으면 진이고 위를 뒤집으면 간이다. 중부(䷼)는 아래를 뒤집으면 손이고 위를 뒤집으면 태다. 위에서 말한 것이 곧 삼재를 겸하여 각각 둘로 만든다는 뜻이다. 뒤의 여섯 괘는 반대괘가 없으므로 도체를 취한다. 끝의 ‘새 창 열기’는 원문 열람 화면의 안내 문구다.
위복표와 반합표 〈막내아들과 막내딸을 짝짓는 법이며, 노년에 혼인하는 경우도 같다.〉는 다음과 같다. 건(䷀)에서는 일·이·삼효의 기우기 배열이 리이고 사·오·육효의 우기우 배열이 감이며, 점(漸, ䷴)은 아래가 바로 놓인 간이고 위가 거꾸로 놓인 태다. 〈여자가 시집가면 길하다.〉 곤(䷁)에서는 일·이·삼효의 양음양 배열이 리이고 사·오·육효의 음양음 배열이 감이며, 귀매(䷵)는 아래가 바로 놓인 태이고 위가 거꾸로 놓인 간이다. 〈본괘의 설명을 보라.〉 진(䷲)에서는 아래 자리에 리, 위 자리에 감이 숨어 있으며, 수(隨, ䷐)는 아래가 거꾸로 놓인 간이고 위가 바로 놓인 태다. 〈둔괘 육사의 설명을 보라.〉 손(䷸)에서는 아래 자리에 리, 위 자리에 감이 숨어 있으며, 고(蠱, ䷑)는 아래가 거꾸로 놓인 태이고 위가 바로 놓인 간이다. 〈몽괘 육삼의 설명을 보라.〉 감(䷜)에서는 아래 자리가 해이고 위 자리가 달이며, 함(咸, ䷞) 〔원문 괘상 표기: ䷽〕은 아래가 뒤집힌 진이고 위가 바로 놓인 태다. 〈대과괘 구이의 설명을 보라.〉 리(䷝)에서는 아래 자리가 낮이고 위 자리가 밤이며, 항(恒, ䷟)은 아래가 바로 놓인 손이고 위가 뒤집힌 간이다. 〈대과괘 구오의 설명을 보라.〉 간(䷳)에서는 아래 자리에 리, 위 자리에 감이 숨어 있으며, 비(否, ䷋)는 하호체가 바로 놓인 간이고 상호체가 거꾸로 놓인 태다. 태(兌, ䷹)에서는 아래 자리에 리, 위 자리에 감이 숨어 있으며, 태(泰, ䷊)는 하호체가 바로 놓인 태이고 상호체가 거꾸로 놓인 간이다. 여러 괘에서 복체를 취하는 법은 모두 이와 같다. 무릇 혼인의 점에서 상을 취하는 법도 이와 같다. 끝의 ‘새 창 열기’는 원문 열람 화면의 안내 문구다.
양호작괘표, 곧 두 호체가 이루는 괘의 표는 다음과 같다. 건(䷀)은 건·대과·구·쾌 네 괘의 두 호체이고, 해(解, ䷧) 〔원문 괘상 표기: ䷜〕는 겸·간·명이·비 네 괘의 두 호체다. 곤(䷁)은 곤·이·복·박 네 괘의 두 호체이고, 건(蹇, ䷦)은 예·진·진(晉)·서합 네 괘의 두 호체다. 대과(䷛)는 리·소과·풍·려 네 괘의 두 호체이고, 가인(䷤)은 송·리(履)·곤·태 네 괘의 두 호체다. 이(頤, ䷚)는 감·중부·환·절 네 괘의 두 호체이고, 규(䷥)는 수·소축·정(井)·손 네 괘의 두 호체다. 복(䷗)은 몽·사·임·손(損) 네 괘의 두 호체이고, 귀매(䷵)는 태·고·대축·승 네 괘의 두 호체다. 박(䷖)은 둔·비·관·익 네 괘의 두 호체이고, 점(䷴)은 비(否)·수·무망·췌 네 괘의 두 호체다. 구(姤, ䷫)는 동인·둔(遯)·혁·함 네 괘의 두 호체이고, 기제(䷾)는 해·규·귀매·미제 네 괘의 두 호체다. 쾌(䷪)는 대유·대장·정(鼎)·항 네 괘의 두 호체이고, 미제(䷿)는 건(蹇)·가인·점·기제 네 괘의 두 호체다. 두 호체가 이루는 괘는 오직 이 열여섯 가지이며, 위의 열여섯 괘는 각각 네 괘를 포괄한다. 끝의 ‘새 창 열기’는 원문 열람 화면의 안내 문구다.
핵심
《설괘》의 물상(괘·효를 사물의 모습과 연결해 읽는 법) 체계가 복희의 괘 제작과 함께 생겼다고 논증하고, 경전과 고대 점례로 물상을 검증하는 기준을 세운다. 이어 호체(괘 안의 겹친 효에서 다른 괘를 찾아 읽는 법)·대체·겸체·도체·복체·반합·양호작괘의 표를 풀어 각 상을 취하는 구조를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