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구경 284번 게송

제20장 길 · Maggavaggo · 장 안 12/17

Yāvaṃ vanatho na chijjati anumatto'pi narassa nārisu

야왕 와나토 나 칫자띠 아누맛또삐 나랏사 나리수

Yāvaṃ /야왕/
~하는 한
vanatho /와나토/
덤불이
na /나/
베이지 않는 한
chijjati /칫자띠/
베이지
anumatto'pi /아누맛또삐/
아주 조금이라도
narassa /나랏사/
남자가
nārisu /나리수/
여인에게 [갖는 마음이]

Paṭibaddhamano'va tāva so vaccho khīrapako'va mātari

빠띠밧다마노와 따와 소 왓초 키라빠꼬와 마따리

Paṭibaddhamano'va /빠띠밧다마노와/
마음이 묶여 있으리니
tāva /따와/
그만큼
so /소/
그는
vaccho /왓초/
송아지가
khīrapako'va /키라빠꼬와/
젖 먹는 [송아지]처럼
mātari /마따리/
어미에게

번역

남자가 여인에게 갖는 마음이 아주 조금이라도 베이지 않는 한,

그는 마치 젖 먹는 송아지가 어미에게 묶여 있듯 그만큼 마음이 묶여 있다.

한역과 다른 곳

不能斷樹,親戚相戀,貪意自縛,如犢慕乳。

나무를 끊지 못해 친척이 서로 그리워하고, 탐하는 뜻이 스스로를 묶으니 송아지가 젖을 그리듯 한다.

팔리는 대상을 콕 집는다 — '남자가 여인에게 갖는 덤불이 털끝만큼이라도 남아 있는 한'. 앞 게송의 '숲을 베라'가 무엇을 가리키는지 여기서 밝히는 대목이다. 한역은 이를 '친척이 서로 그리워한다'로 넓혀 가족애 일반의 이야기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