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구경 383번 게송
제26장 바라문 · Brāhmaṇavaggo · 장 안 1/41
Chinda sotaṃ parakkamma kāme panuda brāhmaṇa
친다 소땅 빠락깜마 까메 빠누다 브라흐마나
- Chinda /친다/
- 끊어라
- sotaṃ /소땅/
- 흐름을
- parakkamma /빠락깜마/
- 힘써
- kāme /까메/
- 욕망들을
- panuda /빠누다/
- 몰아내라
- brāhmaṇa /브라흐마나/
- 바라문(사제 계급)이여
Saṅkhārānaṃ khayaṃ ñatvā akataññū'si brāhmaṇa
상카라낭 카양 냣와 아까딴뉴시 브라흐마나
- Saṅkhārānaṃ /상카라낭/
- 상카라(지어진 것)의
- khayaṃ /카양/
- 소멸을
- ñatvā /냣와/
- 알고 나면
- akataññū'si /아까딴뉴시/
- 무위를 아는 자이니라
- brāhmaṇa /브라흐마나/
- 바라문이여
번역
흐름을 끊고 힘써 욕망을 몰아내라, 바라문이여.
상카라(지어진 것)들이 다한 줄 알면, 그대는 지어지지 않은 것을 아는 이다, 바라문이여.
낱말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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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āhmaṇa /브라흐마나/ 바라문 · 사제 계급
원래는 태어날 때부터 정해지는 사제 계급을 가리키는 말이다. 그런데 법구경 26장은 41편 내내 이 낱말을 다시 정의한다 — 393편은 '엉킨 머리로도, 혈통으로도, 태생으로도 바라문이 되지 않는다'고 못박고, 396편은 '모태에서 태어났다고 해서 바라문이라 부르지 않는다'고 한다. 계급이 아니라 진실함과 청정함을 갖춘 이를 이 말로 부르겠다는 선언이다. 142편에서는 같은 사람을 바라문·사마나(samaṇa)·빅쿠(bhikkhu) 세 낱말로 한꺼번에 부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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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ṅkhāra /상카라/ 상카라 · 지어진 것
이 책에서 가장 옮기기 까다로운 말 가운데 하나다. 물건이든 몸이든 마음의 상태든, 여러 조건이 모여 만들어진 것은 모두 saṅkhāra라 부를 수 있다. 255·277편은 '상카라는 영원하지 않다(saṅkhārā aniccā)'고 하고, 203편은 그것을 배고픔과 나란히 '가장 큰 괴로움'이라 부른다. 154편의 '집 짓는 이여, 너는 다시는 집을 짓지 못한다' 뒤에 오는 '상카라를 벗어난 이 마음(Visaṅkhāragataṃ)'도 같은 낱말에서 나온다.
한역과 다른 곳
截流自恃,逝心却欲,仁不割欲,一意猶走。
흐름을 끊고 스스로 믿어 마음을 보내 욕망을 물리치라. 어진 이가 욕망을 베지 못하면 한 뜻이 오히려 달아난다.
팔리의 끝은 'saṅkhārānaṃ khayaṃ ñatvā akataññūsi' — 지어진 것들의 소멸을 알면 그대는 지어지지 않은 것(닙바나)을 아는 이다. 97게와 같은 겹말이다. 한역에는 이 결론이 없고 '욕망을 베지 못하면 뜻이 달아난다'는 경계로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