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구경 396번 게송

제26장 바라문 · Brāhmaṇavaggo · 장 안 14/41

Na cāhaṃ brāhmaṇaṃ brūmi yonijaṃ mattisambhavaṃ

나 짜항 브라흐마낭 브루미 요니장 맛띠삼바왕

Na /나/
아니니
cāhaṃ /짜항/
나 또한
brāhmaṇaṃ /브라흐마낭/
바라문(사제 계급)이라
brūmi /브루미/
부르지
yonijaṃ /요니장/
모태에서 난 자를
mattisambhavaṃ /맛띠삼바왕/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자를

Bhovādī nāma so hoti sace hoti sakiñcano

보와디 나마 소 호띠 사쩨 호띠 사낀짜노

Bhovādī /보와디/
남을 '존자'라 부르는 자일 뿐이니
nāma /나마/
이름으로는
so /소/
그는
hoti /호띠/
될 수 있으나
sace /사쩨/
만약
hoti /호띠/
그가
sakiñcano /사낀짜노/
무언가에 집착한다면

Akiñcanaṃ anādānaṃ tamahaṃ brūmi brāhmaṇaṃ

아낀짜낭 아나다낭 따마항 브루미 브라흐마낭

Akiñcanaṃ /아낀짜낭/
아무것도 지니지 않고
anādānaṃ /아나다낭/
아무것도 취하지 않는
tamahaṃ /따마항/
나는 그를
brūmi /브루미/
부르리라
brāhmaṇaṃ /브라흐마낭/
바라문이라

번역

나는 모태에서, 어머니에게서 태어났다고 해서 바라문이라 부르지 않는다.

무언가에 매여 있다면, 그는 그저 남을 '존자'라 부르는 자일 뿐이다.

아무것도 지니지 않고 아무것도 취하지 않는 이를 나는 바라문이라 부른다.

낱말 해설

한역과 다른 곳

非剃為沙門,稱吉為梵志,謂能捨眾惡,是則為道人。

깎았다고 사문이 아니고 길하다 일컫는다고 범지가 아니니, 뭇 악을 버릴 수 있어야 도인이다.

팔리가 부정하는 것은 혈통이다 — '모태에서, 어머니에게서 태어났다고 바라문이라 부르지 않는다'. 마지막 장 전체가 '태생이 아니라 무엇을 하느냐'는 논쟁인데 그 축이 여기서 가장 또렷하다. 한역은 삭발과 호칭을 부정할 뿐 혈통 이야기를 하지 않아, 논쟁의 상대가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