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구경 401번 게송

제26장 바라문 · Brāhmaṇavaggo · 장 안 19/41

Vāri pokkharapatte'va āraggeriva sāsapo

와리 뽁카라빳떼와 아락게리와 사사뽀

Vāri /와리/
물방울이
pokkharapatte /뽁카라빳떼/
연잎 위에서
iva /이와/
그러하듯
āraggeriva /아락게리와/
바늘 끝에서 그러하듯
sāsapo /사사뽀/
겨자씨가

Yo na lippati kāmesu tamahaṃ brūmi brāhmaṇaṃ

요 나 립빠띠 까메수 따마항 브루미 브라흐마낭

Yo /요/
그처럼 누구든
na /나/
아니하면
lippati /립빠띠/
물들지
kāmesu /까메수/
욕망들에
tamahaṃ /따마항/
나는 그를
brūmi /브루미/
부르리라
brāhmaṇaṃ /브라흐마낭/
바라문(사제 계급)이라

번역

물방울이 연잎 위에서 미끄러지듯, 겨자씨가 바늘 끝에서 굴러떨어지듯,

욕망에 물들지 않는 이를 나는 바라문이라 부른다.

한역과 다른 곳

心棄惡法,如蛇脫皮,不為欲污,是謂梵志。

마음이 악한 법을 버리기를 뱀이 허물 벗듯 하여 욕망에 물들지 않으니, 이를 범지라 한다.

팔리의 비유는 연잎 위의 물방울과 바늘 끝의 겨자씨다 — 닿아 있으나 붙지 않는다는 그림이다. 한역은 '뱀이 허물 벗듯'으로 바꾸었는데, 이는 버리고 떠나는 그림이라 '닿되 묻지 않는다'는 결이 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