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제할 수 없는 것을 '나'로 삼지 않는 법
전통: 부처의 명상론 — 빠알리 니까야
이 명상을 마치면, 불쾌한 감정이나 부정적인 생각이 떠올라도 그것을 곧바로 '나 자체'로 받아들이지 않게 됩니다. '나는 불안한 사람이다'가 아니라 '불안이 지나가고 있다'는 태도를 몸에 익힘으로써, 생각과 감정에 자동으로 끌려가는 일을 줄이게 됩니다.
조용한 자리에 등을 곧게 세우고 앉습니다. 지금부터 할 일은 눈·귀·코·혀·몸·마음을 통해 떠오르는 것들을 가만히 지켜보는 것뿐입니다.
오늘 그대는 무아 관찰의 핵심을 지났다. 눈과 형상, 귀와 소리, 마음과 생각 — 안팎의 감각 영역 어디서나 나타나는 것을 '마음대로 통제할 수 있는가'라는 기준으로 살피고, 통제할 수 없다면 그것을 '나'로 단단히 붙들지 않는 자리를 익혔다. 생각이 올라와도, 감정이 올라와도, 그것이 그대가 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