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장 마음

Cittavaggo

마음을 물고기·화살·집에 견준다. 다스리기 어렵고 멋대로 달아나는 것으로 그린다.

  1. 33. 흔들리고 들뜬 마음은 지키기도 어렵고 다잡기도 어렵다.
  2. 34. 물에서 건져져 마른 땅에 던져진 물고기가 파닥이듯,
  3. 35. 다잡기 어렵고 가벼워 가고 싶은 대로 내려앉는 마음, 그 마음을 길들이는 것이 좋다.
  4. 36. 보기 어렵고 미묘하며 가고 싶은 대로 내려앉는 마음을, 슬기로운 이는 지킨다.
  5. 37. 멀리 가고 홀로 다니며, 몸도 없이 굴속에 깃드는 것이 마음이다.
  6. 38. 마음이 자리 잡히지 않은 사람은 바른 가르침을 알지 못하고,
  7. 39. 마음이 젖어 들지 않고 생각이 흔들리지 않으며, 좋고 나쁨을 넘어선 사람,
  8. 40. 이 몸이 질그릇 같은 줄 알고, 이 마음을 성처럼 지키며,
  9. 41. 머지않아 이 몸은 땅 위에 눕는다.
  10. 42. 적이 적에게 무엇을 하든, 원수가 원수에게 무엇을 하든,
  11. 43. 어머니도 아버지도 해 줄 수 없고, 다른 친척도 해 줄 수 없는 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