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장 꽃

Pupphavaggo

꽃을 고르고 엮는 일에 견주어, 가르침을 가려 모으는 일을 말한다.

  1. 44. 누가 이 세상을 살펴볼 것인가,
  2. 45. 배우는 이가 이 세상을 살펴본다,
  3. 46. 거품 같은 이 몸을 알고,
  4. 47. 꽃을 따 모으는 데만 마음을 빼앗기면,
  5. 48. 꽃을 따 모으는 데만 마음을 빼앗기고,
  6. 49. 벌이 꽃의 색과 향은 해치지 않고 꿀만 가져가 떠나가듯,
  7. 50. 남의 잘못을 들추지 말고, 남이 한 일과 하지 않은 일도 캐묻지 말라.
  8. 51. 아름다운 꽃이 색깔은 있어도 향기가 없듯이,
  9. 52. 아름다운 꽃이 색깔과 향기를 함께 지니듯이,
  10. 53. 꽃 더미에서 많은 꽃다발을 만들 수 있듯이,
  11. 54. 꽃의 향기는 바람을 거슬러 가지 못한다. 백단향도 따가라도 자스민도 그렇다.
  12. 55. 백단향과 따가라, 연꽃과 자스민 향기 가운데,
  13. 56. 따가라와 백단향의 향기는 미약하다.
  14. 57. 실라를 온전히 갖추고 깨어 있음 속에 살며,
  15. 58. 마치 큰 길가에 버려진 쓰레기 더미에서도,
  16. 59. 그렇게 더러움과 어둠에 뒤덮인 평범한 사람들 가운데서도,